비침습적 초음파 이용 아래턱 처짐 교정술 美서 주목

입력 2011-10-13 16:29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팀·고운세상피부과 이현승 원장 美 피부과학회지 연구 발표

[쿠키 건강] 국내 연구진이 수술 없이 초음파를 이용해 처진 턱살과 볼살을 교정하는 ‘아래턱 처짐 교정시술 연구논문’을 미국 피부과학회지에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고운세상피부과 이현승 원장은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Multiple Pass Ultrasound Tightening of Skin Laxity of the Lower Face and Neck’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초음파를 이용한 아래턱 처짐 교정 시술 방법에 관한 것으로, Intense focused ultrasound(IFUS) 를 이용해 10명의 여성 임상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얼굴과 목에 주기적으로 초음파를 시행한 후 치료 90일후 효과를 치료 전과 비교했다.(사진참조, 제공=중앙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에 의한 치료 후 효과에 대한 평가 결과, 80%(8명)의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얼굴과 목의 처짐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또 환자의 주관적인 평가에서 90%(9명)의 환자가 피부 처짐 증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치료환자에서 심각한 치료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모든 환자에서 시술 후 일시적으로 경미한 홍조와 부종이 발생했으나 곧 사라졌다.

김범준 교수는 “기존에 턱살이나 볼살의 처짐 현상은 수술적 방법으로 주로 교정했으나, 이번 연구는 비교적 비침습적 방법인 초음파를 이용해 아래턱 처짐 교정 시술하는 방법으로, 향후 처진 턱이나 볼살의 교정에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미국의 저명한 의학저널 사이트 MDlinx에서 피부과 분야 피인용지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