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목동중앙치과병원 봉사단은 12일 서울시 동작구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다문화가정자녀, 치매 및 독거노인, 지적장애인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 치과 진료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료는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의 관계자가 치과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내 봉사단이 있는 것을 알고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진료 봉사에서는 어린이들의 충치치료와 발치, 노인들의 틀니 수리, 장애인의 치주질환 등 다양한 치과 진료가 진행됐다. 봉사단은 진료 받은 환자의 재진료와 추가 진료 예약 환자를 위해 오는 19일 재방문하기로 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복지관을 방문해 구성원의 구강위생을 책임질 계획이다.
본동복지관 박흥재 팀장은 “평소 치료를 받고 있어 원장님이 꼼꼼하고 정확하게 진료를 보는 실력 있는 의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음까지 따뜻한 분이라는 것은 오늘 알았다”며 “신청서를 쓰면서도 정말 오실까했는데 직접 버스를 운전해 오셔서 환자 한 분 한 분 친절히 진료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중앙치과병원 봉사단은 지난 8월부터 매주 전국의 손길이 필요한 기관 및 시민과 단체를 찾아 이동 치과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 진료 차량 안에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검사와 진료, 치료 장비가 두루 갖춰져 있다. 진료 버스를 운전하기 위해 변욱 병원장은 지난 여름 1종 대형면허도 취득하기도 했다. 봉사단은 홈페이지와 병원 내 신청 게시판을 통해 이동 치과 진료 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목동중앙치과병원, 다문화가정자녀등 의료봉사
입력 2011-10-12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