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진행속도 남성이 빠르다

입력 2011-10-12 09:49
[쿠키 건강] 대장암 남성환자는 또래의 여성환자보다 암 진행이 더 빠른 경향이 있다고 비엔나대학 베르너 바이스(Werner Weiss) 박사가 JAMA http://jama.ama-assn.org/content/306/12/1352에 발표됐다.

대장암 사망자수는 암질환에서 4번째로 많으며 전세계에서는 매년 61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현재 50세 이상 남녀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연구에서는 오스트리아에서 2007~2010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대장내시경검사프로그램 참가자 4만 4,35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폴립과 양성종양 등의 선종과 특히 진행된 선종, 및 대장암의 유무를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병변 진행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빨랐다. 예컨대 진행선종의 비율은 50~54세 남성이 5%인데 반해 또래 여성에서는 불과 2.9%였다.

55~59세 남성의 대장암 비율(1.3%)은 10년 위인 65~69세 여성의 비율(1.2%)과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대장암 비율은 남성이 1.5%로 여성의 0.7%의 약 2배였다.

한편 논문은 대장내시경검사의 지침을 성별과 나이별로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