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남성들도 유방암에 걸리지만 여성보다 발병빈도도 낮고 생존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싱가포르 국립대학 미카엘 하트맨(Mikael Hartma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덴마크, 핀란드, 제네바, 노르웨이 등에서 최근 40년 동안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45만9846명과 남성 2665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진단시기, 상대 생존율, 남녀 초과 사망률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여성은 매년 10만명 당 66.7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남성은 10만면 당 0.4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방암 진단 나이는 남성이 69.6세로 여성 61.7세보다 더 많았으며, 5년 생존율은 남성이 0.72 [95% CI, 0.70 to 0.75]로 여성 0.78 [95% CI, 0.78 to 0.78]보다 낮았지만, 진단시기나 암 단계, 치료연령 등을 조정하자 남성의 생존율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하트맨 교수는 “같은 유방암에 걸려도 남성의 빈도가 낮고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 같은 원인이 남녀 호르몬의 반응 차이인 듯 하다”고 추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유방암환자 생존율 남성이 더 높아
입력 2011-10-10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