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노인전용 독감백신 국내 공급 시작

입력 2011-10-10 10:28
[쿠키 건강]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의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2011~2012년도 노인전용 독감백신 ‘플루아드’를 SK케미칼을 통해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 동시에 반트플루TM이라는 상품명으로 대웅제약을 통해서도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노인전용 독감백신 플루아드와 반트플루는 65세 이상 노년층 대상의 계절성 독감백신으로 승인된 제품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2011~2012년도 노인전용 독감백신은 올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된 3가지 계절독감백신 바이러스주가 들어간 3가 백신이다. 노바티스 백신사업부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면역증강제 MF59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의 손주범 상무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노인전용 독감백신을10월 접종시기에 맞추어 공급하게 됐다”며 “노인들의 독감예방을 위해 올해 노인전용 독감백신이 더욱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 독감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국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중 80%가 65세 이상 노년층이다.

대한감염학회에서 65세 이상에 권장하는 독감백신 접종 시기는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이다. 독감은 통상 11월 말부터 유행 기준선을 넘기 시작해 12월에 본격적으로 유행한 후 이듬해 4월에 다시 한번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권장접종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서도 2011~2012 절기 노인독감예방을 위한 수칙 6가지를 제정·발표한 바 있다. 노인독감예방 수칙에는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수칙과 함께 적기접종의 중요성 및 연령에 맞는 전용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언급, 65세 이상 노인은 노인전용 독감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