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국 운영비 문제로 몸싸움‥병원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착수
[쿠키 건강] 경희의료원 교수들이 리베이트로 조성된 의국 운영비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생겨 서로간 주먹질이 오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8일 경희대와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 병원 2명의 교수가 병원 내에서 의국 운영비 분배를 두고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까지 번져 최근 병원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중 한 교수는 상대방 해임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당사자인 두 교수 모두 출근해 진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병원장 책임하에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결과를 내놓을 계획으로, 병원은 그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말 리베이트 단속 강화에 나서면서 리베이트를 주고 받을 경우 제약인 및 의료인 모두 2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1년 이내 자격 정지 처벌을 내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경희대병원 교수들 리베이트 분배두고 ‘주먹질’
입력 2011-10-09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