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서울공대, 의료기기 연구 MOU체결

입력 2011-10-12 17:10

[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 공과대학은 지난 7일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국내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고부가가치산업인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양 기관은 국내외 의료산업이 급변하며 괄목할 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의료기기 분야는 다른 국가에 비해 기술 기반이 많이 취약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 공과대학은 책임의식을 갖고 의학과 공학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한다. 공동 협력 연구로 양 기관은 향후 세계속의 의료기기 임상연구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김종원 소장 등 의료기기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국내 유수의 연구진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전상훈 센터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은 전반적인 인프라 부족, 산학협력 미비 등의 이유로 현재 다른 국가에 비해 기술력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서울대 공과대학과 협동 연구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기기 산업분야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