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 얼마나 키 클 수 있나요?”

입력 2011-10-07 17:23

부민서울병원, 강서초 유소년 축구단 성장판 검사 진행

[쿠키 건강] 부민서울병원이 6~7일 양일간 축구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행사를 가졌다.

부민서울병원은 강서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단원을 초청해 성장판 검사와 척추 골격 상태 검사를 통한 ‘키 크기 상담’을 무료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소년기의 무리한 운동이 성장 저하 요인이 되지 않도록 현재 성장 상황을 체크하고 올바른 성장 가이드를 제공해 축구 꿈나무들이 축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첫날인 6일 참가한 축구단원들은 4~6학년의 남학생 20여명이었다. 평균 신장이 150㎝가 채 안되지만 하나같이 다부지고 날렵한 모습이었다. 학생들과 동반한 부모님들은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느라 살 찔 겨를도 없는 아이들이 혹시나 키까지 제 때에 안 자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갖고 모든 검사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모든 검사는 부민서울병원 3층 영상의학과와 2층 관절센터를 오가며 이루어졌다.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성장판의 현재 상황을 체크하고 향후 얼마만큼 키가 더 자랄지도 예측해줘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척추의 골격 상태, 측만증 검사까지 총체적으로 진행해 축구 꿈나무들이 올바른 발달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가이드했다.

부민서울병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지역의 꿈나무들 위한 의료지원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 부민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척추관절 센터가 퇴행성 질환을 가진 노인층만이 방문하는 곳이 아닌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장을 위해 두려워 말고 들를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