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tamoxifen)이 고령여성에게 당뇨병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토론토대학 로렌 립스콤베(Lorraine L. Lipscombe) 교수가 Cancer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 74.9세의 유방암 생존여성 1만4360명 중 10%인 1445명이 향후 5년 동안 당뇨병 진단을 받은 가운데 타목시펜의 복용여부와 당뇨병 연관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타목시펜을 복용중인 여성이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위험이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아로마타제억제제(AI)는 당뇨병 유발 위험과 무관했다.
또한, 과거 타목시펜을 복용하고 현재는 복용하지 않는 여성들에서는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립스콤베 교수는 “타목시펜이 에스트로겐의 작용에 영향을 미쳐 인체 혈당조절에 장애를 일으키는 듯 하다. 하지만 연구결과 타목시펜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타목시펜 복용에 대해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 고령여성 당뇨 유발
입력 2011-10-07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