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창립 87주년 “도전으로 성공 역사 이어가자”

입력 2011-10-07 14:03
[쿠키 건강] 삼양그룹이 창립 87주년을 맞아 김윤 회장과 그룹 임원, 팀장 등 180여 명이 속리산 등산을 실시했다. 등산 후 속리산 인근 식당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가졌으며, 창립 87주년을 기념하는 축하떡 커팅식을 가졌다.

김윤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고객중시 기업으로 주주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양은 수당 김연수 회장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1924년 창업한 이래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삼양 87년의 역사는 60년대까지를 도전의 시기로 볼 수 있으며, 이후부터 90년대까지는 사업 발전 및 확대 시기, 그리고 2000년대부터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 혁신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삼양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으로 우리 국민의 의식주 해결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후 내실을 다지며 화학, 식품, 의약, 산업자재, 용기, 사료,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였으며, 2004년에는 창립 80주년을 맞이하여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을 핵심성장 사업부문으로 정하는 등 끊임없는 변신을 해오고 있다.

한편 삼양은 올 11월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을 한다. 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주)삼양홀딩스는 사업회사인 (주)삼양사와 화학부문 계열사(삼남석유화학․삼양화성․삼양EMS․삼양이노켐․삼양공정소료상해유한공사․삼양EP헝가리), 식품부문 계열사(삼양제넥스․삼양밀맥스․삼양웰푸드․세븐스프링스․삼양F&D․진황도삼양제넥스식품유한공사), 의약부문 계열사(삼양바이오팜) 등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삼양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