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전국 도단위 최초, ‘경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가동

입력 2011-10-07 10:36
[쿠키 건강]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국 도단위 최초의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설치된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오는 18일 경기도로부터 지정받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치료비 절감과 학생들의 결근, 결석 등으로 추산되는 사회적 비용(2010년 기준 연간 4조원, 경기도 추산)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설립됐다.

경기도는 아토피·천식 질환의 사회적 비용이 크지만 아토피나 천식에 대한 정보부족과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5월 분당서울대병원 내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키로하고, 5개월 간의 준비 끝에 오는 18일 가동에 돌입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의학연구소 내에 위치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는 3명의 아토피·천식 질환 전문 간호사가 상주한다. 센터는 전화와 오프라인, 온라인을 통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교육도 담당한다.

또 보건소 아토피 담당자 교육, 주민 강좌에 아토피 관련 전문 강사 지원, 올바른 질환 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지 구축, 각 보건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교육 홍보자료 제작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한다.

장윤석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은 “아토피·천식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나 악화요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잘못된 정보를 갖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서 알레르기 질환 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해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18일 개소식과 함께 ‘아토피·천식의 올바른 이해’ 주제의 심포지움을 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