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간질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스탠포드대학 캐이시 크럼프(Casey Crump)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73~1979년사이 태어난 63만90명(이 중 2만7953명은 37주 전에 태어난 조산아)을 대상으로 2005~2009년 사이 간질로 인한 입원이나 진단 및 처방에 관한 의료기록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37~42주의 기간을 채우고 태어난 사람에 비해 32~34주에 태어난 사람은 1.98%, 23~31주 사이는 4.98%로 임신주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태어난 사람일수록 간질위험이 최대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조산아는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많았으며, 엄마의 나이가 20세 이하이거나 35세 이상일 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럼프 교수는 “미숙아로 태어나면 뇌성마비나 중추신경계 등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며 “이번 연구결과 임신 중 뇌로의 산소공급감소나 태아의 비정상적인 뇌발달이 간질과 연관이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조산아, 성인되면 간질 위험 높아
입력 2011-10-05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