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암환자들이 뽑은 가장 유쾌한 웃음소리는 탤런트 전원주 씨의 웃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원장 김광호)과 이대여성암전문병원(원장 백남선)에 입원중인 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웃음소리가 유쾌한 연예인을 선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에서 치료중인 20대에서 70대 암 환우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원주 씨는 31% 득표율로 환자들에게 가장 즐거운 웃음소리를 주는 연예인 1위에 선정됐다.
이대의료원 측은 “전원주 씨를 선택한 환우들은 주로 40대와 50대 여성들로 소탈한 웃음이 중년 여성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23%의 지지를 받은 방송인 유재석 씨가 2위로 뽑혔으며, 김제동 씨가 30, 40대 남자 환우들의 지지를 받으며 1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유쾌한 웃음이 암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백남선 원장은 “지난 40여 년간 암 환우들을 치료하면서 웃음이 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했다”며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핑크리본 행사의 일환으로 많은 환우들에게 웃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고 말했따.
한편,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Power Up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웃음치료와 명상’, ‘해피파워 노래교실’, ‘행복바이러스 합창단’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암 환우들의 정서안정과 심신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암환자가 뽑은 가장 유쾌한 웃음은? 탤런트 전원주
입력 2011-10-05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