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병원에서 선수납된 미반환 진료 예약금은 총 91억5371만3727원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 병원 미반환 진료 예약금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2올해 7월말 기준 10개 거점 국립대병원의 미반환 진료 예약금은 총 91억5371만3727원이었으며, 서울대병원이 25억9542만4620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병원 25억9542만4620원, 경북대병원 17억4423만2180원, 부산대병원 13억3614만8930원, 충북대병원 11억4774만8300원, 충남대병원 8억9872만원, 전남대병원 4억6255만8190원, 전북대병원 4억3154만8570원, 경상대병원 4억1523만9820원, 제주대병원 1억2209만3060원 순이었다.
경상대학교 병원의 경우 새로운 전산시스템 도입으로 2009년 이전자료는 확인할 수 없었으며,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제주대병원의 경우 올해부터 원하는 환자에 한해서만 선수납을 하고 있다. 반면 강원대는 예약금 선수납 제도가 환자에게 부담을 가중 시킬 우려가 있어 선수납 예약금 제도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조 의원은 “국립대 병원측은 환자가 요구할 경우 환자편의를 위해 진료비를 선수납하고 있다고 하나, 이는 병원 측의 행정 편의적 제도에 불과하다”며 “현재까지의 미반환 진료 예약금에 관해서는 병원 측의 적극적인 반환 노력이 필요하며, 향후 선수납 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18대 국회 마지막 국감-교과위] 국립대병원 미반환 예약금 91억여원
입력 2011-10-05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