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일교차가 심하고 차츰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 환절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고 몸이 쉽게 피로해지다보니 저항능력이 떨어져, 가벼운 감기나 장염 등에 걸리는 이들이 많아지고 피로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여름 내내 번식한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죽으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날리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도 생기기 십상. 보이지 않는 피부 손상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환절기 건강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지름길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노폐물을 빼주는 수분 충전을 필수적으로 지목한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는 수분 충전이 선선한 가을에는 쉽지 않다는 것.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몸과 피부는 수분 부족 상태가 될 수 밖에 없다.
여름 특수를 넘긴 음료업계들이 가을 환절기를 맞아 수분 충전이나 면역력 강화 등의 환절기 건강 관련 키워드를 강조하며 판촉 활동을 강화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앞다퉈 환절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료를 챙겨 마시며 몸과 피부의 건강을 챙겨야 할 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가 올 여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쿠아리우스는 수분 충전이 중요한 가을 환절기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24시간 수분 밸런스를 책임지는 산뜻한 맛의 저칼로리 이온음료로 어필하며 뜨거운 반향을 잇고 있다.
코카콜라 측은 “환절기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부터 몸과 피부 건강을 동시에 지키려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시켜주는 동시에 체내의 수분 충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아쿠아리우스는 벌꿀을 사용해 뒷맛이 달콤하고 산뜻하면서도 칼로리는 17.6kcal(100ml 기준)의 저칼로리**라 가을 환절기에 손쉽게 수분 충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 F&B는 100% 유기농 차음료 브랜드 ‘T2U’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성녹차, 다즐링홍차, 보리차 등 3종으로 지난 2008년 미국 러시아 등 10여개국에 수출용으로 판매해 성공을 거두면서 이번에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 케이스다.
스무디킹은 환절기 면역력 증진과 노폐물 제거 등에 도움을 주는 홍삼에 바나나와 우유를 섞은 ‘홍삼 바이탈리티’를 환절기 메뉴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헬스원은 피부에 좋은 양태반과 콜라겐을 동시에 함유한 뷰티음료 ‘스킨파이브’를 출시했다. 뷰티스킨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여성호르몬에 좋은 석류, 노화예방 효과가 있는 비타민 C 등 천연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잠바주스는 ‘레몬 라임 스무디’를 환절기 음료로 선보였다.과일 중 디톡스 효과가 뛰어난 레몬과 라임셔벗을 주 재료로 사용하고 항산화작용이 있는 세븐 베리 부스트를 첨가, 환절기에 즐겁게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식음료업계, 환절기 건강 음료 출시 활발
입력 2011-10-05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