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장기 사용시 녹내장 유발

입력 2011-10-04 19:28
[쿠키 건강]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을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녹내장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미국재향군인회 더스틴 프렌치(Dustin French) 박사가 Journal of Glaucoma에 발표했다.

박사는 미국재향군인회에 등록된 외래환자 53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카인 사용시 남성은 [3.52 (95% CI: 3.21~3.86),], 여성은 [1.87 (95% CI: 1.79-1.96)]로 녹내장 발생위험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코카인을 사용하면 녹내장 발생위험이 45% 높았으며, 평균 54세로 코카인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평균 73세보다 20년 정도 더 빨리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프렌치 박사는 “코카인 복용이 녹내장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젊은 시절부터 코카인을 복용하면 녹내장 발생위험은 높아진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번 연구가 녹내장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