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소화제, 진통제, 감기약, 소독약 등 가정상비약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가정상비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에 대해 응답자의 83.2%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월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조사결과인 71.2%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야간이나 공휴일에 가정상비약을 구입할 때 곤란하다’는 응답자는 61.4%였으며,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이 문을 닫아 불편함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78.3%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48.0%가 지난 1년간 가정상비약을 구입할 때 실제 약사로부터 사용방법을 설명들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0.5%에 달했다.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29명(2.9%)으로 집계됐다.
일반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구비가 필요한 약에 대해서는 ▲외용제 95.4% ▲소독약 92.7% ▲소화제 92.0% ▲파스 87.4% ▲진통제 87.2% ▲감기약 69.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자양강장제(27.8%)와 제산제(48.6%)는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국민 10명중 8명 소화제등 약국외 판매 찬성
입력 2011-10-04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