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마지막 국감-복지위] 병·의원,약국 경영난 ‘심각’

입력 2011-10-04 10:07
[쿠키 건강] 최근 5년간 총 2만5961개의 의료기관이 폐업해 하루 14개꼴로 문을 닫고 있으며 올해 6월까지 3000개의 의료기관이 폐업했다. 가장 많은 것은 의원과 약국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의료기관별로 폐업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의원이 8,704개로 전체의 33.5%였으며 다음은 약국으로 8,459개(전체의 32.5%)가 폐업했다. 국민들이 몸이 아플 때 제일 많이 찾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과 약국의 폐업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또한 경영난의 악화로 건강보험급여비를 압류당한 의료기관도 2011년 8월말 현재 총 1,062개였고 압류액은 3,779억6000만원이었다. 이중 의원이 611개소, 약국 235개소로 80%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부산 순이었다.

건강보험급여액 압류 상위 20순위를 살펴보면 부산 사상구의 모 병원은 무려 183억원, 인천 서구의 모병원은 173억원을 압류 당했다. 하지만 이들 병원을 포함한 상위 20개 병원 모두 현재도 영업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