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불법정치자금 제공과 행담도 개발사업 비리로 2번이나 실형을 선고받은 인물이 대한적십자사 RCY 사업후원회장으로 위촉돼 논란이 예상된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 RCY 사업후원회장으로 위촉된 S모씨는 지난 16대 대선 당시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행담도 개발사업 시 공사시공권을 달라는 대가로 120억원을 2년간 무이자로 빌려준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았다가 사면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영희 의원은 “청소년 단체인데, 어떻게 범법자를 RCY 사업후원회장에 위촉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며 “RCY 사업후원회장직이 정치권 진출을 위한 경력 쌓기 용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18대 국회 마지막 국감-복지위] 범죄자를 후원회장? 얼빠진 적십자
입력 2011-10-04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