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마지막 국감-복지위] 광주·전남 응급의료기관 법정기준 미달

입력 2011-10-04 09:16
[쿠키 건강] 광주·전남 지역의 응급의료기관 중 70%가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갔을 때, 시설, 인력, 장비와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적절한 응급처치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국 463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실시한 201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 총 53개 의료기관 중 16개 의료기관만이 기준을 충족하고 70%인 37개 의료기관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응급의료기관 중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목포한국병원과 전남대병원이 각각 89.6전과 73.9점으로 기준을 충족했고 전문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조선대병원이 65.2점으로 기준을 통과했다.

그러나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순천성가롤로병원이 84.1점으로 최고점을 받는 등 7개 기관이 기준을 충족했고 6개 기관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의 경우, 광주한국병원, 미래로21병원, 상무병원과 영광병원이 87.5점을 받는 등 8개 병원이 기준을 충족했고, 30개 기관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