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검사 효과 득실 따지기 어려워

입력 2011-10-03 19:19
미국예방의료복지대책위원회 “증거 부족”

[쿠키 건강] 미국예방의료복지대책위원회(USPSTF)가 방광암 검사에 관한 증거 등급을 현재 D등급에서 I 등급으로(증거 부족에 따른 판단 불가능)으로 하향 조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2004년 성명서를 통해 이 검사를 장려한 바 있다.

위원장인 베일러의대 버지니아 모이어(Virginia A. Moyer) 박사는 성명서 내용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다면서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이같이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번 검토에서 ▲방광암 검사의 득과 실 ▲1차 진료에서 할 수 있는 검사의 정밀도 ▲방광암 치료의 득과 실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검토했다.

그 결과, 무증후 성인에 대한 검사가 방광암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개선시키는지를 판단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얻어지지 않았다.

또 방광암 검사는 위양성이 많아 이것이 환자의 불안과 고통, 합병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위원회는 “1차진료에서 방광암 검사의 혜택과 잠재적인 폐해를 비교 검토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