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오스트리아 보건의료 전문가와와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보건사절단이 국내 보건의료현황을 살피기 위해 한국을 찾아 ‘보건의료시스템에도 한류’가 불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에 따르면 독일과 함께 세계의학을 선도했던 오스트리아가 보건사절단 일행이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보건사절단은 존야 베젤리 비엔나주정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한스 아우바우어 오스트리아 경제가족청소년부 산하 경제서비스 이사, 얀 올리버 후버 제약산업협회 사무국장 등 18명이었다.
이들은 보건의료연구원을 방문해 국내 보건의료시스템, 의료기술평가, 의료기술 R&D 정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자국의 보건의료계 전문가 및 정재계 인사들로 사절단을 구성해 특정 국가를 방문, 해당 국가의 보건의료 현황 및 향후 전망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인 ‘Healthcare Mission’을 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2009년 일본에 이어 올해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지난 달 24일부터 시작된 ‘Healthcare Mission 2011’에서 오스트리아 사절단은 보건의료연구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과 한방, 재활, 성형, 요양 병원, 건강검진센터 등 우리나라의 특화된 의료서비스 현장을 둘러봤다.
사절단으로 참석한 율리안 하드쉬프 프레미아메드사 대표는 “한국 의료기관과 병원 몇 곳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발표를 듣고 그들과 의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로 한국의 보건의료제도가 선진국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의료진들의 자신 있는 태도도 인상적이었던 만큼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오스트리아 보건사절단 보건의료연구원 방문
입력 2011-10-02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