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전조 증상도 뇌졸중 발병 인자

입력 2011-09-30 12:18
[쿠키 건강] 고혈압 단계가 아닌 정상보다 혈압이 조금만 더 높아도 뇌졸중 발병 위험이 55% 이상 높아진다고 캘리포니아대학 브루스 오브비아질(Bruce Ovbiagele)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51만85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2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120~139mmHg, 확장기 혈압이 80~89mmHg에 있는 대상자가 향후 뇌졸중 발병위험이 55% 더 높았으며, 수축기혈압 130~139mmHg이나 확장기혈압 85~89mmHg인 대상자가 수축기혈압 120~129mmHg이나 확장기혈압 80~84mmHg인 대상자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혈압이 높을수록 뇌졸중 발병위험과 함께 이로 인한 사망위험도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오브비아질 교수는 “비록 고혈압 단계가 아닌 전조증상이지만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 뇌졸중 등 위험질환 에방을 위해 혈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