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강원도의 일부 음식점들이 수입육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손님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김우남(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0년 원산지 표시 단속 결과 총18건의 원산지 위반 가운데 음식점에서 수입육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등 거짓표시를 했다가 적발된 건수가 13건에 이르렀다.
또한 강원도가 제출한 원산지 표시 단속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에는 6건, 2008년 3건, 2009년 11건, 2010년 18건으로 원산지를 위반해 단속된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었다.
김 의원은 “원산지 위반은 적발된 수치만이 아닌 실제로는 그 보다 훨씬 더 많을 수가 있을 것”이라며 “돈벌이만 되면 소비자들을 속이면서까지 부도덕한 상술행위에 가세하는 업주들에 대해 철저한 패널티를 부과 등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단속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못믿을 강원도 음식점들, 수입육 국내산 둔갑 판매
입력 2011-09-29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