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마지막 국감-농식품위] 강원도, 농축산물 절도 극성

입력 2011-09-29 11:03
[쿠키 건강] 강원도 농민들이 농축산물 절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도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김우남(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2010년 동안 경찰청의 ‘전국 농산물 절도범죄 단속 결과’ 2010년에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범죄는 모두 735건에 달했다.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는 연도별로 ▲2006년 100건에서 2007년 134건 ▲2008년 151건 ▲2009년 157건 ▲2010년 193건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2011년 8월말까지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절도는 33건으로 충남, 경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06년 강원도내 농산물 절도범죄 검거건수는 모두 14건으로, 14%의 검거율을 기록한데 그쳤으며, 2007년 17건(12.7%), 2008년 18건(11.9%), 2009년 19건(12.1%), 2010년 22건(11.4%) 등으로 검거율이 10%를 간신히 넘고 있다.

김 의원은 “강원도는 타도와 달리 산악지대와 광활한 면적, 국도 위주의 도로망 등으로 인해 농작물 도난에 상당히 취약하다”며 “경찰에 의한 사후 검거보다는 도청에서 사전에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