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팔메토, 전립선비대증 개선 효과 없어

입력 2011-09-28 15:29
[쿠키 건강] 천연 야자수 소팔메토(Saw Palmetto)가 실제로는 중년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마이클 배리(Michael J. Barry)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45세 이상 남성 369명을 대상으로 위약과 소팔메토 투여군으로 나눠 하루 320mg을 하루에 1회, 2회, 그리고 24~48주에는 3회 이상 투여한 후 1년 6개월에 걸쳐 추적조사했다.

8~24까지의 미국비뇨기협회증상지수(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Symptom Index, AUASI)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연구종료 시점, 소팔메토 복용군은 비뇨기계 증상지수가 14.42에서 12.22로, 위약군에서는 14.69에서 11.70으로 낮아져 2개군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량의 소팔메토를 섭취해도 위약군 대비 효과는 미비했다고 덧붙였다.

배리 박사는 “연구결과 소팔메토는 용량에 상관없이 전립선비대증 개선에는 효과가 없었다”고 말하고 “뚜렷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아 전립선비대증 개선 외 다른 목적으로 복용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