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중증질환을 주로 진료행할 상급종합병원들이 단순진료에만 치중해 당초 상급종합병원 지정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현행 의료법상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한다고 명시 돼 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원희목 의원에 따르면 인제대학교 백병원이 ‘전문질병군’ 환자에 비해 ‘단순질병군’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인제대 백병원은 2010년 9283명의 입원환자 중 단순질병군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8.6% (1731명)이었다. 전문질병군 환자 비중은 11.0%(1017명)로 두 질병군 비중차이는 7.6%p였다. 이어 중앙대병원이 단순질병군 환자(18.6%, 3836명) 대비 전문질병군(11.4%, 2345명) 환자 비중 차가 컸다. 두 질병군의 비중차이는 7.2%p였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5.3%p 차이), 한림대 춘천성심병원(4.6%p 차이), 원광대학교 병원(3.6%p 차이) 순으로 전문질병환자보다 단순질병환자를 많이 진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18대 국회 마지막 국감-복지위] 중증환자 진료 종합병원들, 잿밥에만?
입력 2011-09-28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