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여성 우울증 예방

입력 2011-09-27 15:04
[쿠키 건강]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여성의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 하버드 공중 보건 대학의 미셀 루카스(Michel Lucas) 교수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우울증이 없는 평균 63세의 여성 5만739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소비와 우울증과의 연관관계를 10년에 걸쳐 추적조사했다.

조사기간동안 2607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가운데, 일주일에 하루 1잔 미만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일주일에 하루 2~3잔이나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여성보다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페인이 없는 커피나 초콜릿의 카페인 등은 우울증 예방과는 연관이 없었다.

루카스 교수는 “연구결과 우울증이 증가할 때 커피소비가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추가연구를 통한 카페인의 우울증 예방효과에 대한 자세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