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사회적기업인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는 기초생활수급자에 이어 일반인에게도 보청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딜라이트는 9월부터 34만원 보청기 일반형부터 맞춤형 보청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일반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먼 거리에서 오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부천점과 영등포 본점을 비롯해 최근 강북점(수유역)과 강동점(천호역), 부평점(부평역) 등 3개 직영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고객 맞이 나선다.
이와 함께 딜라이트 보청기는 오는 30일까지 보청기 상담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 카페라떼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구매고객 모두에게 CGV영화관람권(4인 기준)을 증정한다.
국내 65세 이상 청각장애인구 15만명 중 불과 7%만이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고,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난청노인 인구가 5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정부 지원금 34만원에 맞춘 보청기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일반 보청기의 5분의 1 가격에 불과한 단가를 맞추기 위해 딜라이트 보청기는 기존에 개별 맞춤 방식이었던 보청기 크기를 한국인의 귀 특징을 분석해 이를 표준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또 유통과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직접 배송 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일정한 접수 기간 동안 한꺼번에 주문을 받고 이후에 보청기를 공동 구매하는 방식으로 제조 단가를 절약했다.
한편, 딜라이트는 지난 3월 기술보증기금에서 사회적기업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사회적기업 부설 기술연구소 설립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사회적기업 딜라이트 보청기, 제품 할인혜택 확대
입력 2011-09-27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