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바이오코리아 2011-①]사흘간, 서울서 미래 바이오산업 제시

입력 2011-09-26 15:08
[편집자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1’ 행사는 전세계 의약, 바이오, 의료긱 기업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올해 6회째인 이번 행사의 주요 학술 발표 내용을 살펴보는 ‘미리보는 바이오코리아 2011’ 기획을 연재한다.

[쿠키 건강] 국내외 30여개국 500여개 바이오, 의료기기, 제약 기업들이 참여하는 ‘2011 바이오코리아’ 학술행사는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등 15개 트랙에서 총 41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바이오코리아는 크게 2가지 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국제적 전문 기술정보를 나누고 각 참여 기업간 기술거래를 실시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바이오시밀러와 줄기세포, 백신 개발 등 최근의 연구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학술대회(콘퍼런스)이다.

이번 행사는 차별화된 세계적 기술개발 동향과 전망, 새로운 시장의 흐름, 최신 산업정책 및 제도,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등 바이오산업체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선보인다.

학술 콘퍼런스는 바이오시밀러, 치료용 항체, 백신, 조직공학&줄기세포, 비즈니스 모델, 생명공학 특허, 라이센싱, 식품&농업, 의료기기, 한의학, 맞춤의학 등 15개 트랙, 41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연사 160명을 초청해 최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운 생명과학 산업의 사업모델 제시

우선 ‘Business Model&Finance’트랙에서는 생명과학 산업계의 새로운 사업모델의 필요성과 가장 성공적인 최근 모델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혁신기술개발 및 신규사업체 설립을 위한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콜롬비아대학의 김태완 교수와 벤처밸류에이션(Venture Valuation)의 패트릭 프레이(Patrik Frei) 대표, 한화기술금융의 안세헌 팀장이 우수한 혁신기술을 사업화로 이끄는 데 필요한 재원 조달방법과 상업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성공적인 바이오클러스터와 바이오인큐베이터를 위한 전략과 사업모델 등도 논의된다. 한국MSD 과학교류대사인 김규찬 박사가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사례 및 한국과 아시아의 역할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Biotech Patenting&Licensing'''' 트랙에서는 제약산업의 새로운 법률 환경과 시장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한미 FTA 비준에 따른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의 도입과 그 영향에 대해 특허청 강춘원 수석심판관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있으며, 셀트리온 브라이언 김 수석부사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주요국의 허가기준 및 실제 사례도 소개된다. 이어 대전지방법원의 정재훈 부장판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노상섭 과장을 통해 제약산업에서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실태 및 시사점, 향후 대처방안이 논의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 엄보영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폭넓은 지식과 의견 교환을 통해 비즈니스에 특화된 많은 정보가 교류되고, FTA 등 최근의 환경변화에 바이오·제약업계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알찬 정보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