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적당한 음주가 천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덴마크 Bispebjerg 병원 소피 리에베로스(Sofie Lieberoth) 교수가 유럽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12~41세의 쌍둥이 1만9349명을 대상으로 천식과 음주와의 관계를 8년 동안 추적조한 결과, 매주 1~6unit 정도의 음주가 천식위험을 약 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unit은 알코올 8g 정도로 위스키는 25ml, 맥주는 191cc, 와인은 88ml 분량에 해당한다.
반면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은 천식위험이 1.4배로 가장 높았으며,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그룹은 1.2배로 조금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맥주를 주로 마시는 사람들이 다른 술을 마시는 사람들보다 천식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리에베로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기간 적당한 음주를 했을 때 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며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적당한 술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적당한 음주, 천식 위험 줄여
입력 2011-09-26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