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에어컨 방치 혈세 낭비” 이낙연 의원, 이번엔 현장국감

입력 2011-09-26 11:50
[쿠키 건강] 민주당 이낙연 의원(보건복지위)이 26일 현장국감을 선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하면서 서울에서 쓰던 에어컨을 처분하지 않고 가져가 지하에 방치해놓았다 들킨 질병관리본부, 입주 1년도 안 돼 비가 새는 오송 청사의 지하, 병원의 부실한 마약류 의약품 관리 실태 등을 직접 찍은 현장영상을 통해 고발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들이 책상에서만 일하고, 한 번 더 생각하지 않아 예산이 낭비되고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일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현장고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9일 국정감사를 시작하면서 작년 국감 이후 1년 동안 실천한 정부감시, 비판, 제안과 함께 그러한 활동이 정부정책에 반영된 과정을 묶은 1300페이지 분량의 ‘이낙연의 상시국감’ 자료집을 발간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