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어린이집에서 다치는 영유아가 매년 3,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경희(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에서 안전사고로 다친 영유아는 2008년 3,298명, 2009년 3,646명, 2010년 3,417명 등으로 매년 3,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했던 보육시설 내 부상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총 10,361건 중 실내 부딪힘이 2,979(28.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내 넘어짐 2,735(26.39%)건, 실외 넘어짐 969(9.3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안전사고가 늘면서 생명을 잃은 영유아수도 2008년 12명, 2009년 11명, 2010년 12명에 달했다. 올 해 8월 말까지 6명의 영유아가 보육시설 내 안전사고로 사망하였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명에서 50%(2명)나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보육시설 내 사망사고의 시설유형별로는 가정 어린이집에서 사망사고가 전체 73%(30건)으로 가장 많아 가정 어린이집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경희 의원은 “보육시설의 안전을 위한 지도감독체계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한 보육시설 환경이 조성되는 날까지 범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18대 국회 마지막 국감-복지위] 최경희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 영유아 41명 사망”
입력 2011-09-26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