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약청, 사노피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 사용제한 권고

입력 2011-09-23 17:29
간 및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성 주목

[쿠키 건강] 유럽식약청이 사노피의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성분명 드로네다론)에 대해 사용제한을 권고했다. 멀택이 일부 심방세동 환자들에서 간, 폐 및 심혈관계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

멀택은 지난 2009년 11월 말 일시적 심방세동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럽 의약품감독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지만, 멀택 복용 환자들 가운데 2건의 중증 간 손상 발생사례들이 보고됨에 따라 지난 1월 이 제품의 효용성 및 안전성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심장세동 환자들 중 일부에서는 여전히 멀택이 매우 유용한 효과를 보이는 만큼,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에 한해 치료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부작용 위험성 감소를 위한 조치가 권고돼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