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세계 30여개국 500여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해 국내외 기업들과 기술협력과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은 한 단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 2011(BIO KOREA 2011 Conference & Exhibition 2011)’와 관련,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회가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관련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와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가 공동 주최하며, 줄기세포, 백신, 신약개발, 의료기기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 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경화 원장은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 지원하는 가운데 대규모 행사가 열리게 되 한국의 바이오제약 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5대 바이오강국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바이오제약 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국내 바이오테크놀러지(BT) 인프라와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의 바이오산업과의 기술교류, 투자에 전세계 관계사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햇다.
특히 이 행사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국제 기술정보교류,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와 육성지원 등을 목표로 하며, 바이오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국제 바이오산업 기술정보 교류, 기술이전과 수출 등 투자유치 확대,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역동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학술 콘퍼런스는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용 항체, 맞춤의학, 건강기능식품, GMO, 전통의학, 특허·라이센싱, 비즈니스 모델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15개 트랙, 41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준비한 보건산업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 엄보영 센터장은 “총 160여 명의 국내외 발표자와의 만남을 통해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약 4500명이 참석해 현장 파트너링을 통한 1대1 미팅으로 해외 바이오 업체간의 비즈니스 상담, 투자 및 공동 연구 협력의 기회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엄보영 센터장은 “최근 정부가 줄기세포 육성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줄기세포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상업화 현황 등 최근의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 현황도 파악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코리아 행사 전시에는 해외 65개사 등 300개의 국내외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여한다.
보건산업진흥원 측은 바이오 장기, 세포치료, 바이오 신약 등을 포함하는 레드 바이오(RED BIO), 유전자변형식품(GMO),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그린 바이오(GREEN BIO), 산업공정, 바이오 에너지를 포함하는 화이트 바이오(WHITE BIO)를 비롯해, 바이오-IT 융합기술, 바이오 클러스터, 바이오 관련 특허 및 법률, 금융, 컨설팅 등 바이오산업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바이오코리아 2011’ 통해 바이오산업 5대 강국 도약 다짐
입력 2011-09-23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