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인공임신중절률, 즉 낙태가 2008년 21.9건, 2009년 17.2건, 지난해 15.8건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가임기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3년 새 기혼여성 중절률은 감소폭이 두드러진 반면 미혼여성의 경우 줄지 않고 있어 미혼자의 임신중절 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중절 사유로는 ▲원치 않는 임신 35.% ▲경제상 양육 어려움 16.4% ▲태아의 건강문제 15.9%를 들었고 국가․사회적 대책으로 ▲양육지원 확충 39.8% ▲한부모 가족 정책강화 15.1% ▲사교육비 경감 11.9% 등 임신․출산 환경조성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인공임신중절 시술은 꾸준하게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학적 변화, 효과적인 피임방법 선택과 실천, 의료계 자정활동, 출산․양육환경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오늘(23일) 오후2시 연세대 의과대학강당에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낙태, 최근 3년 새 28% 줄어
입력 2011-09-23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