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초음파 영상진단기 ‘에조노3000’ 출시

입력 2011-09-22 11:22

[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대표 구자규)은 국내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을 선언했다.

원익은 22일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에조노3000(ezono3000·제품사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초음파 영상진단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조노3000’은 환부에 초음파 에너지를 전송하고 반사신호를 수신해 영상화하는 원리를 이용한 초음파 영상진단기기다. 4Kg정도의 무게로 제작돼 가볍고, 이동이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회사 측은 입체적인 인체 이미지와 실제 초음파 형태를 실시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진료할 수 있어 마취통증의학과와 응급실 등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LCD터치 스크린, 디지털 출력방식, 온라인을 통한 업그레이드 기능 등 첨단 기능들이 부가돼 의사들에게 사용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익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시장규모가 크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영상의학 분야에 진입함으로써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나서고, 올 하반기에 신경외과 분야의 뇌수술용 초음파 네비게이션 영상진단장비, 3D영상진단장비 등도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차동익 원익 메디칼사업부 전무는 “에조노3000은 독일 등 초음파 영상의학 분야의 선진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료장비”라며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