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업 협력 강화

입력 2011-09-22 11:11
오는 27일부터, 한·EU 의료산업 분야 협력 위한 전시상담회 개최

[쿠키 건강] 한국과 유렵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한-EU 헬스케어, 의료기술 기업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는 전시상담회가 개최된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Gateway Programme) 한국사무국은 유럽연합(The European Union)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1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한-EU기업간의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인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Programme)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UE주최의 세 번째 행사이다.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EU 16개국 37개 기업이 참여화며, 참여 기업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13개 기업이 지난해 한국을 찾은 기업들이다.

올해 참가 EU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치과 기자재 분야로, 전체 참가 기업 중 15%에 해당한다. 이는 한국의 고령사회 진입으로 치과의료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유럽 기업들의 관심시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와 의료 관련 장비,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재활 장비 관련 업체들도 전시회에 참여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방한한 유럽 기업들은 전시상담회는 물론 방한 일정 동안 한국의 의료 현장을 견학하고 관련세미나 등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상담회는 한-EU FTA 타결 이후 선진 유럽제품들과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는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됨은 물론, 한국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좋은 롤모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한-EU기업간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했으며, 5년 간 27개 유럽연합국의 예산으로 유럽의 강소기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비즈니스 전시상담회가 시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