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계광장서 ‘당신의 모발건강 점수를 확인하세요’

입력 2011-09-22 07:31
대한모발학회, 탈모 인식개선 위한 ‘그린헤어캠페인’ 전개

[쿠키 건강] 대한모발학회(회장 강진수·강한피부과 원장)는 ‘그린헤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12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무료 탈모 검진과 상담을 위한 ‘열린 탈모 클리닉’을 개최한다.

탈모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는 ‘열린 탈모 클리닉’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탈모 검진과 상담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간단한 설문과 전문의 검진을 통해 자신의 모발 건강 점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무료 검진과 상담은 물론, 탈모에 관한 OX퀴즈를 풀고 우승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 진료 환자 수는 24.8%가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병원을 찾기보다는 자가치료를 선호해 탈모에 대한 의학적이고 올바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한모발학회 측은 탈모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의학적으로 공인된 약물이나 모발이식술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기존의 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키고 탈모증의 올바른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9월 한달 간 ‘그린헤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진수 대한모발학회장은 “탈모가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부터가 탈모 치료에 첫 걸음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탈모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무료 검진의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