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2,815원 피자 3,378원 프랜차이즈 본사 주머니 속으로
[쿠키 건강] 대형 프랜차이즈의 시장잠식으로 가격 거품이 발생해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 간식인 치킨과 피자 매출액의 3분의 1 정도는 프랜차이즈 본사에게 지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김재균(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자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치킨과 피자를 만원어치를 사먹을 경우를 가정할 때 치킨의 경우 평균 2,815원, 피자는 3,378원이 프랜차이즈 본사 몫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높은 프랜차이즈 비용으로 인해 지난 5년간 소비자가 상승률은 치킨이 26.9%, 피자 23.9%에 이르러 가격 거품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됐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 부담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기존의 자영업자 몰락에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 또한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18대 국회 마지막 국감-지경위] 치킨·피자 값비싼 이유 있었네~
입력 2011-09-20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