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시는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달 20일부터 서울시내 35개 자치구에서 무료 태교음악회와 출산교실, 태교강좌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나 예비부부 등 임신과 출산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태교음악회와 강좌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임산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뜻하는 10월 10일로, 2005년 12월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제정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예비부부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무료 ‘태교음악회’는 20일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서초구·서대문구·송파구 등 7개 자치구에서 10월 8일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또 서대문구는 ‘임산부 가상 체험 부스’, 성북구는 예비할머니와 임산부가 함께하는 ‘손주사랑 할머니의 똑부러진 육아교실’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태교의 중요성과 방법을 소개하는 ‘예비맘 교실’ ▲표준화된 임산부 산전관리 및 모유수유 홍보 캠페인 ▲모유수유를 성공한 산모 중에서 선발된 홍보대사 위촉식 ▲임신 주기별로 태교 강좌를 곁들인 음악회 ▲임산부 배려 분위기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이 각 자치구 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한 ‘임산부 먼저’ 엠블럼을 가방 고리용으로 제작해 제공하며, 자동차에 탑승한 임산부의 안전과 배려를 위해 차량 부착용 스티커인 ‘임신부가 타고 있어요’를 2000부를 제작 배포했다.
이수연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출산의 중요성과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켜 저출산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임산부의 날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서울시 임산부 위한 다채로운 행사 마련
입력 2011-09-2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