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보이는 얼굴, 자가지방이식으로 자신감 회복

입력 2011-09-20 11:48

[쿠키 건강] 젊음과 여성미를 상징하는 입체감은 몸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얼굴 역시 마찬가지다. 즉, 얼굴도 들어갈 데는 들어가고 나올 데는 나와야 미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얘기다. 특히 입체적인 얼굴은 실제 나이 보다 어려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모아의원 박운 원장(사진)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동안 열풍’을 타고 입체적인 얼굴을 갖기 위해 적당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는 ‘지방이식술’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마른 몸매라고 해서 무조건 예쁘다고 할 수 없듯이, 얼굴 역시 필요한 곳에 지방이 없으면 나이가 더 들어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자가지방이식술로 얼굴의 중앙 부위를 도톰하고 입체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얼굴의 입체감이란 팔자주름이 시작되는 코 옆의 부위를 돋워 주거나, 푹 꺼진 이마, 패인 주름에 볼륨을 넣어주었을 때 더욱 강조된다.

자가지방이식은 말 그대로 자신의 지방을 필요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최소의 절개로 시술하기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비교적 적다. 또한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부위의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소적으로 지방흡입의 효과도 일부 느낄 수 있으며 2~3회의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통 지방을 추출하는 부위는 배, 허벅지, 또는 엉덩이처럼 집중적으로 지방이 모여있는 곳이다. 주사기를 통해 정제된 순수 지방만을 주입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좋고 이물감이 없다.

부산모아의원 박운 원장은 “지방이식은 주사 요법으로도 성형과 근접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또 “지방이식술이 성공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 부위의 정확한 위치 및 지방 분배, 생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지닌 의료진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시술 후에는 지방이 주입된 부위가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우나, 음주, 수영 등의 자극이 되는 환경은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가지방이식의 과정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신중히 선택하는 일이다.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조직을 이용하는 만큼 부작용이 적지만, 수술인 만큼 간혹 염증, 피부요철, 비대칭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상담과 판단 하에 개인에 맞는 적절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필 제 110824-중-2355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