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쿠키 건강]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9일부터 어린이 감염병 예방과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나는 엄마다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온라인을 통해 예방접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캠페인에서는 홍역,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법 안내’, ‘예방접종 내역 확인’ 및 ‘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 평소 자녀 건강을 위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등이 소개된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예방접종 사진/UCC 공모전’, ‘예방접종 어플리케이션 내려받기’, ‘사이버 홍보대사 위촉’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실시 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에 대한 심사와 추첨을 거쳐 90명에게 로봇청소기 등 총 4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제공된다.(당첨자 발표 10월 31일)
배근량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예방접종을 제때에 받으면 최근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수두, 홍역, 인플루엔자와 같은 감염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혹시 감염이 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입학, 개학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는 감염병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아동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는 물론, 함께 생활하는 다른 어린이를 위해서라도 빠진 예방접종이 없는지 확인하고 접종을 마쳐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아동들의 경우 두돌 전에 받는 기초 예방접종률은 90% 이상으로 높지만, 만 4~12세 사이 기초접종 이후 약해진 면역력 보강을 위해 받아야 하는 추가 예방접종 항목에 대한 접종률은 40% 이하로 낮아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올바른 예방접종 방법은?
Q. 개인병원의 예방접종 백신과 보건소 백신은 효과가 다르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국가검정을 마친 안전한 백신이다. 제조사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백신이 생산되고 있지만,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사용되는 백신이 서로 효과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Q.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마다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하는 계절접종이 아니라 생후 12~24개월부터 시작해 총 5번 접종하면 되는 연중접종입니다.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장접종을 받으면 된다.
Q. 과거에 홍역에 걸린 적 있는 아이는 MMR접종을 안 해도 된다?
=아니다. MMR접종은 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으로 홍역을 앓았다 하더라도 풍진,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회(1차=만12~15개월, 2차=만4~6세)의 MMR접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두의 경우는 과거에 앓은 적이 있는 경우 다시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
Q. 예방접종 예정일 보다 1~2주일 정도는 일찍 맞아도 된다?
=아니다. 여러 번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의 경우, 표준 접종 간격보다 앞당겨서 접종을 하게 되면 면역형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최소 접종간격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표준 접종일보다 조금 늦은 접종의 경우 최종 면역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Q. 임신기간 동안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안 된다?
=그렇지 않다. 임신 동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니며, 오히려 임신 시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임신 중인 사람은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불활성화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알쏭달쏭~ 올바른 예방접종 방법은?
입력 2011-09-19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