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임신 중 저지방 요구르트를 즐겨마시면 아이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예카테리나 마슬로바(Ekaterina Maslova) 교수가 European respiratory society에 발표했다.
교수는 Danish National Birth Cohort에 등록된 여성 7만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우유 및 저지방 요구르트의 섭취량을 조사하는 한편, 자녀들의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중 하루 한 번씩 저지방 요구르트를 섭취한 엄마의 아이들은 7세까지 천식에 걸릴 위험이 약 1.6배 높았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임신 중 우유섭취 여부는 아이들의 천식 및 알레르기 유발과 연관이 없었으며, 오히려 천식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슬로바 교수는 “저지방 요구르트와 천식유발과의 매커니즘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저지방 요구르트 등 지방함유가 낮은 음식을 즐기는 엄마의 식습관이 태아에게 충분한 지방산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임신 때 저지방 요구르트, 아이 천식 유발
입력 2011-09-19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