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백내장굴절수술’ 세계적 대가들 한국서 만난다

입력 2011-09-19 13:25
[쿠키 건강] 미국과 유럽 등 1000여 명의 국내외 안과 의사들이 모여 굴절수술에 대한 학술정보를 교류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회장 차흥원,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4회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대회(APACRS·KSCRS Seoul 2011)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태백내장굴절수술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완벽을 향한 추구(Pursuit of Perfection)’를 주제로 백내장 굴절수술 분야의 최근 연구 성과와 다양한 정보 교류, 임상증례 발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측은 “국내의 백내장 관련 수술과 라식 수술로 대변되는 굴절수술은 수술의 기술 면에서는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면서 “한국에서 20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회를 통해 국내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학자들이 다수 참여하며, 약 1000여 명의 안과 의사들이 모여 학술 토론과 임상증례 등을 발표한다.

특히 대회 셋째날 인 10월 15일에는 7시 30분부터 각기 다른 4개의 케이스에 대한 현장 수술을 생중계하는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가 펼쳐진다. 이날 라이브서저리에는 국내의사를 비롯한 세계 백내장굴절 수술 대가들의이 직접 수술을 진행하며, 수술현장 중계를 통해 최신 수술법 시연할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세계 각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장들이 모여 백내장굴절수술에 있어 현재 중요시 되고 가장 관심 있는 주제로 심층 토론을 펼치는 ‘Presidents'' Symposium’이 마련됐으며, 어렵고 난이도 있는 다양한 케이스를 보여주고 의견을 교환하는 ‘Video Symposium’ 등도 예정돼 있다.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는 측은 “25년의 역사를 보유한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한국의 의술, 특히 안과영역에서 백내장굴절수술의 발전이 눈부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학술대회를 백내장 굴절 수술학 연구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