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언

입력 2011-09-19 13:01

식물줄기세포 배양기술 보유 운화와 MOU체결

[쿠키 건강]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오른쪽)은 지난 16일 식물줄기세포 배양기술을 보유한 운화(회장 도기권·왼쪽)와 연구중심병원 공동연구개발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대병원 연구중심병원사업단(단장 서성준, 피부과 교수)은 식물줄기세포의 분리, 배양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운화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 양 측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식물줄기세포 소재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식물줄기세포 소재에 대한 전임상과 임상 연구 수행, 치료법 개발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모델 공동 기획·추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7월 연구중심병원 테스크포스(TF)팀을 처음으로 발족시켰다. 이후 올 6월 서성준 피부과 교수를 신임 단장으로 임명하고,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연구중심병원사업단을 구성했다.

중앙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로 선정돼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분야 연구도 진행중이다. 또 지난 6월 초에는 대학내 R&D센터를 완공해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협업으로 의학과 약학이 조화를 이루는 공동 연구도 실시하고 있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연구중심병원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선정을 위한 준비에 더욱 힘을 불어 넣어줄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의 유수한 연구기반 기업체와의 인적, 기술적 네트워크 구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