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동간호 전문가들 22일 서울아산병원에 모인다

입력 2011-09-19 12:47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아동간호 국제심포지엄 개최

[쿠키 건강] 세계적인 아동간호 전문가들이 모여 ‘아동간호의 국제 현황과 기준’ 등의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이 국내에서 개최된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간호팀은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3주년을 기념해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2011 국제 아동간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국내외 아동간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국내 아동 간호의 세계화를 위한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국내외 아동간호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전 세계 아동간호의 현황과 국제 기준의 아동간호 제공을 위한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과 협력 병원인 미국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 간호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아동간호학 분야 국내 첫 국제 심포지엄이다.

세부 발표 내용은 ▲국내외 간호의 현황과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간호의 비전과 전략 ▲아동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과 임상에서의 간호 리더십에 대한 이해 ▲국제 기준의 아동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사항 등이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의 현재와 미래’, ‘간호의 전략과 비전-매사추세츠병원 간호의 전문적 수행 모델’, ‘간호의 역할과 범위의 확대-간호리더십 구축’ 등의 강의로 진행된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초청 연자인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의 데보라 A. 버크(Debra A. Burke) 간호부장과 브랜다 밀러(Brenda Miller) 소아중환자실 수간호사가 간호사의 역할과 간호 리더십, 국제 표준을 위한 준비사항, 아동간호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등의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3일에는 국내 아동간호의 미래 및 국제 기준을 지향하기 위한 아동간호 및 관리 전략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과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마련됐다.

김경옥 서울아산병원 간호본부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아동간호계의 최신 간호동향과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아동간호의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나눔으로써 국내 아동간호 수준의 향상과 간호사의 전문가로서의 역할 확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장도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이 오늘과 같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실무에서의 간호 전문화와 학문적인 지식 수양에 최선을 다해준 간호사들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병원간호팀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