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의 연구 평가가 최근 4년동안 내부위원들에 의해 평가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원 연구과제 수행 연구원들은 매년 평균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은 매년 20~30개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연구가 끝난 후 검독자로 외부 1명 또는 2명이나 내부 1명으로 심사평가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07년 20건의 연구를 하고 평가점수는 평균 90.8점을 받았다. 작년에는 27건의 연구에 93.7점의 평가점수를 받는 등 최근 4년간 국민연금 연구원은 총 101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평균 점수는 91.7점으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이렇게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국민연금연구원의 내부평가위원이 최근 4년 동안 전원 국민연금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타 연구의 연구자였기 때문으로 결국 연구자끼리 서로 돌아가면서 봐주기 연구평가를 한 것이다.
손 의원은 “같은 국민연금연구원에서 연구를 하는 연구원끼리 타 연구에 돌아가면서 평가를 하면서 모든 연구의 평균점수가 90점을 넘는다는 것은 서로 봐주기 평가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단독] 국민연금연구원, 연구 평가 문제 있다
입력 2011-09-18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