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사과나 배 등 속살이 하얀 과일을 매일 먹으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네덜란드 바헤닝언(Wageningen) 대학 린다 오우드 그립(Linda Oude Griep) 교수가 Stroke에 발표했다.
교수는 2만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10여 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사과, 배, 바나나 등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52%가량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속살이 하얀 과일을 하루 25g 더 먹을 경우 뇌졸중 발병 위험은 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나 배의 평균 무게가 100~125g임을 감안할 때 사과나 배를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뇌졸중 위험을 36~45% 감소시키는 셈이다.
하지만 상추나 양배추 등의 녹색채소나 감귤이나 오렌지 등의 붉은계열 과일은 이같은 효과가 전혀 없었다.
그립 교수는 “사과나 배의 하얀속살 과일의 이같은 효과는 과일속에 풍부한 섬유질 때문인 듯 하다”며 “비록 다른 채소나 과일이 뇌졸중 예방효과는 없지만 기타 만성질환예방에는 효과적인만큼 야채나 과일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속살 하얀 과일 뇌졸중 예방
입력 2011-09-16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