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다크초콜릿 속 에피카테킨(epicatechin)이라는 성분이 30분 운동과 맞먹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미국 웨인주립대학 모 말렉(Moh H. Malek) 교수가 Journal of Phys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에피카테킨(epicatechin)이라 불리는 초콜릿 속 식물성 화합물을 하루 2번씩 투여한 쥐와 하루 30분씩 운동을 시킨 쥐를 대상으로 15일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행 동안 교수는 두 군의 쥐를 대상으로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를 관찰한 결과, 에피카테킨 투여군과 운동군 모두 미토콘드리아의 생산량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중년의 쥐에게 에피카테킨을 주입하고 운동을 함께 시키자 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토콘드리아는 몸 속 세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는 주로 달리기나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근육세포 속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렉 교수는 “에피카테킨이 어떤 경로로 이런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와 근육의 퇴화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다크초콜릿 한 조각에 30분 운동효과
입력 2011-09-16 15:04